괴로운 듯 인상을 쓰고 있었지만 용케 발악은 하지 않았다.

괴로운 듯 인상을 쓰고 있었지만 용케 발악은 하지 않았다.



음으로 공포에 젖은 것을 보고 웃었다. 배가 아플 정도로 웃었다. 아마 죽을 때까지 그 환상을 볼 것이다. 내가 풀어주지 않는 한은 말이다. 이대로 죽을지, 아니면 이 몸으로도 살아남을 지는 모른다. 그러나 충분했다. "어떻게 한 거야?" 수제노가 다가와물어보자 나는 생글거리며 말했다. "그냥 과거 속에서 살게

는 오랫동안 같이 지내본 적도 없지 않은가. 내가 눈을 번쩍이며 인상을 쓰자 라디폰 공작이 다시 입을 열어 질문했다. "그럼 공주님은 왜 레이만 왕자님께서 반지를 선물로 줬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?" 나는 그가 이 일을 상당히 재미있어한다는 것을 깨닫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. "주고 싶으니까 줬겠죠." "어째서 반지를 주고 싶었을까요?" "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? 이제 그런 이야기는 관둬요. 아무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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